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히트 가드 디욘 웨이터스(27)가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웨이터스가 히트 구단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팀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웨이터스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즈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구단 전세기를 타고 LA로 이동하던 도중 공황발작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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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터스는 이번 시즌 한 경기에도 뛰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 어슬레틱'은 웨이터스가 먹은 물질이 젤리라고 소개했다. 히트 구단은 다른 동료 선수가 그에게 문제가 된 젤리를 줬다고 판단하고 그 선수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했지만, 웨이터스는 이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선수가 독단적으로 음식을 섭취했다가 위험한 상황에 이른 것은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미이 분명하다. 히트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목요일 밤에 일어난 무서운 상황을 포함, 그가 이번 시즌 보여준 행동들에 실망했다. 이번 시즌 그가 팀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한 것이 몇 차례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에게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포함, 10경기 정지 징계를 내린다. 그는 11월 3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이후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터스는 프리시즌 기간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잦은 충돌을 했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가 결국 시즌 개막전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2017년 여름 히트와 4년간 473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이번 시즌 그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3년간 120경기에서 평균 14.0득점 2.9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