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제 남은 프로야구 FA(프리에이전트) 선수는 16명이다. 물론 대부분 답은 정해져 있다.
지난 27일 정우람(34·한화 이글스)이 4년 39억원에 한화와 계약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FA 계약 3번째 주인공이 됐다. FA 시장이 열린 시점은 지난 11월 4일. 곧 한 달째로 접어드나 아직 16명의 선수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주로 관심을 받는 FA 선수는 전준우(33), 김선빈(30), 오지환(29), 안치홍(29)이다. 원소속팀과 계약 가능성이 높지만, 경쟁력이 있기에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
↑ FA 선수 대부분이 잔류가 예상된다. 흥미롭지 않은 FA 시장이다. 사진=MK스포츠DB |
‘FA 등급제’ 개선안은 지지부진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은 세부적인 내용에서 의견이 갈리며 합의점을 맺지 못했다. 되레 선수협은 KBO의 규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뜻을 나타냈다. 개선안 역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롭지 않은 FA 시장이다. 이적이 위축되며 리그가 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리그의 재미 요소인 ‘활발한 이적’이 뜸해지며 흥미가 반감되고 있다.
이적은 리그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지난해만 해도 FA 양의지가 125억원에 NC다이노스로 옮겼다. 프로축구(K리그) 공격수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