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하나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8-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승 1패가 돼 KB스타즈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2승 4패가 됐다.
![]() |
↑ 우리은행이 그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렸다. 사진=WKBL 제공 |
하나은행은 마이샤 하인즈 알렌이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강이슬이 12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0-27로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의 변칙 프레스 수비에 고전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30여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고 이 동안 상대 하나은행의 마이샤에게 연속 7점을 내주면서 30-36의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그레이가 3쿼터 초반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다. 46-42로 맞이한 4쿼터에도 5분여 동안 김정은의 야투를 제외하고는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고 이 와중에 다시금 하나은행에게 3점슛과 골밑슛을 연이어 얻어맞으며 48-53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부터 힘을 내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그레이가 4반칙으로 몰린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적극적인 플레이로 골밑을 지켜냈다.그레이 혼자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포함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10점을 몰아넣는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4분 6초를 남기고 58-57의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슛으로 61-57을 만든 뒤 그레이의 골밑슛이 터지며
이어진 하나은행의 공격을 막아낸 우리은행은 종료 4.5초를 남기고 그레이가 쐐기 골밑슛을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