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1980년 모스크바대회 이후 40년 만에 중국 없는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이 치러질까? 최종예선에서 2018-19 미국프로농구(NBA) MVP 지아니스 아데토쿤보(25·밀워키 벅스)를 앞세운 그리스를 상대하게 되자 중국 유력언론도 자포자기하는 분위기다.
세계랭킹 26위 중국은 7위 그리스, 21위 캐나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같은 조가 됐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28일 “그리스는 아데토쿤보, 캐나다는 앤드류 위긴스(24·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소집이 확정됐다. 혹시나 2위 안에 들어도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것 같진 않다”라고 낙담했다.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은 24개국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6팀씩 경기를 치른다. 중국, 그리스, 캐나다는 빅토리아 A조다. 체코, 우루과이, 터키는 빅토리아 B조다.
↑ 중국 없는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이 40년 만에 치러질까? 2018-19 NBA MVP 아데토쿤보(사진)를 소집하는 그리스가 중국과 최종예선 같은 조에 편성됐다. 사진=AFPBBNews=News1 |
‘티탄저우바오’는 “중국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뚫는다는 것은 ‘수학적인 가능성’만 있을 뿐”이라고 봤다. 확률적으로야 0%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MVP 아데토쿤보, 2014-15 신인왕 위긴스 같은 NBA 스타들이 출전하는 그리스, 캐나다가 있는 빅토리아에서 1장뿐인 본선 티켓을 손에 넣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인정한 것이다.
중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까지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에 9연속 참
한편, 한국은 베네수엘라, 리투아니아와 함께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카우나스 A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경기는 2020년 6월 23~25일 치러진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