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이정후(21)가 친구 故 김성훈에게 골든글러브 영광을 돌렸다.
이정후는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제리 샌즈(32·이상 키움 히어로즈), 멜 로하스 주니어(29·kt위즈) 역시 외야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는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故 김성훈을 언급했다. 이정후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영광을 친구 성훈이에게 돌리겠다”라고 말했다.
![]() |
↑ 2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정후가 친구 故 김성훈에게 영광을 돌렸다. 사진(서울 삼성동)=옥영화 기자 |
이정후는 팀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늘 지원해준 키움 구단 프런트 코치님,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야구장에서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선배님들도 고맙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키움 팬분들도 감사하다. 내년에도 멋있는 모습 보이도록 겨울 준비 잘하겠다”라고
이정후는 2019년 타율 0.336 6홈런 68타점 13도루 OPS 0.842를 기록했다. 타율 4위-득점 4위(111)-안타 2위(193개)-2루타 7위(31개)-3루타 1위(10개)에 올랐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