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파울루 벤투(50) 감독, 파울루 소자(49) 보르도 감독,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5) 울버햄튼 감독은 모두 포르투갈인이다.
벤투는 대한민국축구대표팀 사령탑, 소자는 황의조(27) 소속팀 감독이다. 12일(한국시간)에는 “누누 감독이 황희찬(23·잘츠부르크)을 2020년 영입하길 원한다”라는 현지 유력 언론 보도가 나왔다.
1998년 정재권(49·한양대학교 감독)이 비토리아에 입단한 것이 포르투갈 축구와 한국의 첫 인연이다. 움베르투 코엘류(69)가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00 4강으로 진출시킨 감독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2003~2004년 한국축구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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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황의조 소속팀 보르도의 파울루 소자 감독에 이어 누누 울버햄튼 감독까지 한국과 포르투갈의 인연이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누누 감독이 황희찬을 2020년 영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벤투가 유로2012 4강 감독 출신으로 2018년 한국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소자 감독은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투 감독의 조언을 듣고 황의조를 보르도로 데려왔다.
포르투갈인 감독 중 최고스타인 주제 무리뉴(56)가 2019년 11월20일 손흥민(27)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으로 깜짝 부임하더니 이제는 포르투갈인 감독이 이끄는 또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황희찬을 진지하게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12일 “누누 감독이 황희찬 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2019년 7월 ‘날강두 노쇼’ 사건을 일으킨 것을 제외하면 최근 포르투갈 축구는 한국에 좋은 인연으로 다가가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