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새 소속팀 연고지 유력신문으로부터 계약 기간과 규모에 있어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언론은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영입할만한 선수’라는 평가도 내렸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이 블루제이스가 4년 8000만달러(약 931억원)에 합의한 것을 보도하며 ‘계산된 위험’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은 2019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위험 요소는 꽤 많이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28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2015년은 어깨, 2016년은 팔꿈치, 2017년은 엉덩이와 발, 2018년은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었다. 2019년은 오랜만에 건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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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연고지 유력신문으로부터 ‘위험성이 있는 계약이나 감당할만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
토론토는 카반 비지오(24)-보 비셋 주니어(21)-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를 핵심 선수로 낙점하며 선수단 개편에 들어가고 있다. 세 선수 나란히 2019년에 데뷔해 2022년부터 연봉조정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을 영입했음에도 2020시즌 예상 연봉 총액은 여전히 1억달러(약 1164억원) 미만이다. 주력 3명 연봉이 급등하기 전까진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는 것이 ‘토론토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은 단기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토론토가 바라는 것은 비셋, 게레로 등이 본격적으로 약진할 2021~2022년 활약이다. 토론토는 지금 큰 조각을 하나 맞췄지만, 시즌을 거치며 약점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봤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