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투수 류현진(32)이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2번째 팀으로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선택했다. 이전 미국 소속팀 LA다저스에 있을 때보다 세금을 덜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현진은 2019시즌 다저스에서 연봉 1790만 달러(약 208억 원)를 받았다. 토론토는 2020시즌부터 4년간 평균 2000만 달러(233억 원)를 약속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최고 세율이 적용되는 고액수입자다.
미국과 캐나다는 연방세와 주 소득세가 기본 조세제도다. 연방세는 미국이 최대 37%, 캐나다는 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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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부터 활약할 캐나다 토론토는 직전 소속팀 연고지 미국 로스앤젤레스보다 세율이 낮다는 이점이 있다. 사진=MK스포츠DB |
류현진은 2019시즌 미국 연방정부 및 캘리포니아주에 연봉 50.3%인 900만3700달러(105억 원)를 소득세로 냈다. 다저스로부터 실수령액은 (다른 세금도 존재할 수 있기에) 889만6300달러(104억 원) 이하다.
2020시즌부터는 세율이 4.14% 낮아진다. 류현진은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에 연봉 46.16%만 내면 된다. 소득세로 매년 923만2000달러(107억 원)를
LA-토론토 최고 세율 비교
▲로스앤젤레스: 50.3%
- 미국 연방세: 37%
- 캘리포니아주 소득세: 13.3%
▲토론토: 46.16%
- 캐나다 연방세: 33%
- 온타리오주 소득세: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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