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항전에서 사상 2번째로 한국을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학범(60)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강함은 인정하면서도 승리를 노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한국은 9일 오후 10시15분 중국과 C조 1차전을 치른다.
중국 4대 석간신문 중 하나인 ‘진완바오’는 “하오웨이(44)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힘있게 승점 3점을 뽑겠다는 의욕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 하오웨이 중국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도쿄대회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1차전에서 한국을 이기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은 23세 이하 국가대항 공식전에서 중국을 14차례 상대하여 10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올림픽 예선에서 맞붙는 것은 2004년 아테네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AFC U-23 챔피언십 C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전통의 강호 이란도 속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만 봐도 33위 이란을 필두로 40위 한국, 76위 중국, 85위 우즈베키스탄까지 아시아 강호들이 한데 모였다.
한국과 중국 모
하오웨이 감독은 현역 시절 수비수로 중국대표로 A매치 5경기를 뛰었다. 지도자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중국을 8강으로 지휘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