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유력 방송이 메이저리그(MLB) 투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과거 잦은 부상이 이유다.
CBS는 5일(한국시간) 2020년 판타지 스포츠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 류현진을 꼽으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예측했다.
판타지 스포츠는 실제 선수 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이다. CBS는 “류현진을 우려하는 이유는 투구 이닝 때문이다. 지난 5년간 0, 4, 126, 83, 182이닝을 소화했다. 2019시즌은 마법의 알약을 찾은 듯 29경기 평균자책점(ERA) 2.3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1을 기록했다. 한 시즌 건강이 과거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자 명단에 2차례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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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력 방송이 류현진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과거 잦은 부상이 이유다. 사진=MK스포츠DB |
2015년에는 어깨, 2016년은 팔꿈치, 2017년은 엉덩이와 발,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밑돌았다. 2019년도 사타구니와 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건강을 증명해야 한다. 류현진도 지난 2일
김 코치는 2013년 류현진 몸 관리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어느 해보다 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류현진이 현지 예측을 허상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