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유럽프로축구 성인 무대 데뷔 4년 만에 2부리그 골을 넣었다. 현지 언론도 호평했다.
다름슈타트는 8일(한국시간) 2019-20시즌 독일 2부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을 3-2로 이겼다. 백승호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8분 동점골을 넣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독일 ‘비스바데너 쿠리어’는 “백승호는 드레스덴을 상대로 75분을 뛰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얻었다. 데뷔골로 디미트리오스 그라모지스(42·독일) 다름슈타트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라고 보도했다.
![]() |
↑ 백승호가 다름슈타트 데뷔골을 넣었다. 유럽프로축구 성인대회 선수로 활약한지 4년 만에 2부리그 첫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다름슈타트 공식 SNS |
백승호는 2019-20시즌 다름슈타트에서 독일 2부리그 15경기·1046분을 소화했다. 그라모지스 감독은 출전당 69.7분을 뛰게 하며 영입 첫해부터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전반기 최종전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 후 교체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후반기 첫 2경기 연속 스타팅에서 제외됐다.
이대로 주전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라모지스 감독은 드레스덴전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회를 한 번 더
백승호는 지로나에서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3경기·57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2016~2019년 바르셀로나 B(2군)와 페랄라다에서 기록한 리그 57경기 2골은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3부) 무대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