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가장 뜨거운 2월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토트넘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1-1의 전반 47분 페널티킥 실축 후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2-2의 후반 49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극장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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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사진(英 버밍엄)=ⓒAFPBBNews = News1 |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긴 토트넘은 승점 40을 기록, 5위로 도약했다. 4위 첼시(승점 41)와는 불과 승점 1차다.
기록의 날이었다. 1월 22일 EPL 노리치 시티전부터 공식 5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그동안 개인 최다 연속 경기 득점은 4경기였다. 또한, EPL 통산 50호 골(총 51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폭발력은 특히 2월에 두드러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1골), 사우스햄튼(1골), 아스톤 빌라(2골)를 상대해 총 4골을 몰아쳤다.
개인 2월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4-15시즌과 2017-18시즌, 2018-19시즌에 작성한 3골이었다. 개인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2016-17시즌(21골)에도 2월은 침묵의 달이었다.
완연한 상승세다. 손흥민의 2월 득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토트넘은 2월에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뒤 EPL 첼시전(22일)을 갖는다.
■손흥민의 연도별 2
2011년 : 1경기 0골
2012년 : 4경기 0골
2013년 : 4경기 2골
2014년 : 6경기 1골
2015년 : 5경기 3골
2016년 : 7경기 0골
2017년 : 4경기 0골
2018년 : 7경기 3골
2019년 : 5경기 3골
2020년 : 3경기 4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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