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폼’ 바꾼 김성욱, 쿠에바스에 홈런 “직구 타이밍 노려” [캠프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손) 안준철 기자
타격폼을 바꾸고 2020시즌을 준비 중인 NC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7)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성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메인 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연습경기는 NC가 4-0으로 승리했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와 볼카운트 0-1에서 투심을 받아쳐 담장 밖으로 넘겼다. 김성욱의 선제 솔로 홈런을 시발점으로 NC는 3점을 더 뽑아 승리했다.

↑ NC다이노스 김성욱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초 홈런을 때렸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경기 후 만난 김성욱은 “투심이었는데 청백전 포함해 두 번째 경기이기에 부담 없이 직구 타이밍을 노렸는데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과정은 작년보다 잘 되고 있다. 다만 연습할 때 넘기려고 한 적은 없다. 작년 좋았을 때부터 해오던 연습들을 하면서, 코치님들과 (양)의지형한테 물어본 게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바꾼 김성욱은 “작년 시즌 초 야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감독님과 상의해 폼을 바꿨다”며 “올 시즌 최대한 시합에 많이 나가 작년 후반기 좋았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목표이다. 캠프 마치고 돌아가기 전까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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