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먼힐에서 우리나라의 김현기와 최흥철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라운드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14일) 새벽에 펼쳐집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국가대표'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은 스키점프 대표팀이 밴쿠버 하늘을 날아올랐습니다.
전원 결승행은 아쉽게 놓쳤지만, 김현기와 최흥철이 스키점프 개인 노멀힐(K-95)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40위까지 결전 진출 자격을 주는 예선라운드.
먼저 팀의 에이스 김현기는 예선 라운드에서 99m를 날아올라 거리점수 68점에 자세 점수 53.5점을 합쳐 총점 121.5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61명 중 22위를 차지해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의 맏형 최흥철도 93.5m를 뛰어 총점 108.5점으로 미국의 앤더스 존슨과 공동 40위로 가까스로 결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최용직은 총점이 107점으로 43위에 그치면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날 예선에서는 독일의 미하일 우르만이 총점 138.5점을 획득하며 예선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리는 스키점프 결승 라운드는 내일(14일) 새벽에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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