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김현기와 최흥철이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밴쿠버 올림픽 첫 금메달은 스위스가 가져갔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가대표팀의 비상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와 격차는 실감해야 했습니다.
대회 결선 1라운드에 나선 김현기는 93m를 뛰어 점프점수 56점에 자세점수 51점을 합쳐 총점 107점을 기록했습니다.
51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40위의 기록이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최흥철도 87.5m(45점)를 뛰는데 그치면서 자세점수 50점을 합쳐 총점 95점으로 48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로써 김현기와 최흥철은 30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최종 결선에서는 스위스의 시몬 암만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암만은 무려 108m를 날아오르며 1,2라운드 합계점수 276.5점을 기록, 밴쿠버 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경합을 벌인 폴란드의 아담 말리츠(105m. 269.5점)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김현기와 최흥철을 비롯해 전날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최용직은 오는 20일 라지힐 개인전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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