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종목 중의 하나가 바로 썰매 종목인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루지와 스켈레톤, 봅슬레이를 김수형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동계올림픽 썰매경기는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 세 종목입니다.
이중 가장 혼동되는 것이 루지와 스켈레톤.
왼쪽과 같이 몸을 엎드려 머리가 앞에 있는 것은 스켈레톤, 오른쪽과 같이 다리가 앞에 있고 누워서 타는 것은 루지입니다.
썰매의 형태와 썰매를 미느냐도 다르지만 어디가 앞으로 향하느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러나 몸을 썰매에 밀착시켜 800~1,300미터의 트랙을 돌고, 브레이크나 조정장치가 없어 어깨와 발로 조정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봅슬레이는 다인승의 큰 썰매 경기입니다.
브레이크와 핸들이 있어 조종이 가능한 봅이라는 썰매에 2명이나 4명이 들어가 속도 경쟁을 합니다.
최소 1,500미터의 코스를 도는데, 썰매가 무거워 속도가 다른 경기보다 빠르고 코너를 돌 때 원심력의 압박이 큽니다.
봅슬레이가 평균 시속 135km이고, 루지와 스켈레톤도 100km가 넘어, 위험한 종목입니다.
올림픽 개막식 날 훈련 도중 사망한 그루지야 선수가 뛰는 종목이 바로 루지입니다.
봅슬레이와 루지는 각각 3개, 스켈레톤은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스켈레톤에서 한국 조인호가 23위, 루지의 이용이 36위로 마쳐 메달권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오는 27일 4인조 경기에 한국팀이 출전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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