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어린이가 신기한 듯 터치 스크린을 이리저리 만집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직접 작동시켜보기도 합니다.
바로 밴쿠버올림픽의 공식 후원을 맡은 삼성전자의 현지 홍보관입니다.
▶ 인터뷰 : 밴쿠버 시민
-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기업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전 삼성이 한국이 아닌 일본 기업인 줄 알았어요. 이번 기회에 삼성의 제품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바로 옆 파나소닉 홍보관에서는 관객들이 요즘 한창 인기를 끄는 3D 영상을 직접 경험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음료 업체인 코카콜라도 여기서 빠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선 건 바로 올림픽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권계현 / 삼성전자 스포츠마케팅 상무
- "브랜드력을 향상시키고 그걸 통해서 판매나 수익 증대에 이바지하는 그런 전략을 쓰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전 세계 국가대표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올림픽. 이 무대 한편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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