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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오는 17일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데요.
상대가 세계 최강의 공격력을 뽐내는 팀이지만, 필승 비책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아공월드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을 앞둔 축구대표팀.
한국 취재진과의 단체 인터뷰에 나온 태극전사들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표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나이지리아가 그랬던 것처럼 충분히 커버하고 공간을 주지 않으면 (아르헨티나의 공격) 찬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말을 듣지만 승리한 건 다윗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골리앗이 엄청나게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윗에 지는 경우도 있단 말이에요. 우리로서는 한 번쯤 세계의 벽과 부딪혀서 해볼 수 있는 시기가 아닌가…."
허정무 감독은 필승 비책이 심리전임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심리적인 측면에서 상대를 좀 과격하게 만들고 초조하게 만든다면 우리로서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주장 완장을 차고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박지성도 "당당하게 우리의 가진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러스텐버그)
- "허정무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골리앗'을 무너뜨릴 비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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