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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에서 '삼바축구' 브라질이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브라질은 승점 3점을 더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카와 파비아누가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강한 공격력으로 코트디부아르를 압도했습니다.
첫 골은 최전방 공격수 파비아누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전반 25분 카카가 수비수 사이로 넘겨준 볼을 강하게 차 상대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파비아누는 멋진 드리블로 추가골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5분 상대편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로 볼을 강하게 차 넣으며 골을 기록했습니다.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핸들링 반칙이 의심됐지만, 골은 그대로 인정됐습니다.
이어 후반 17분 미드필더 엘라누가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34분 드로그바가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브라질이 3대 1로 코트디부아르에 이겨,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카카는 두 골을 도우며 이름값을 했지만, 경기 막판 몸싸움 끝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MBN 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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