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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010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대구에서 성대하게 끝났습니다.
롯데 홍성흔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고,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를 9대8로 눌렀습니다.
보도에 김관 기자입니다.
【 기자 】
축제의 주인공은 홍성흔이었습니다.
홍성흔의 배트가 제대로 화력을 내뿜었습니다.
1회 추격의 불을 댕긴 중월 투런 홈런, 7회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홍성흔은 별 중의 별이 됐습니다.
이번 올스타전 최다 득표 선수였던 홍성흔은 이로써 생애 두 번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홍성흔 / 이스턴리그(롯데)
- "제가 전반기 마지막 몇 경기를 부진했는데 이번 계기로 집중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경기는 난타전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스턴리그 김광현은 1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6점이나 내줘 역대 올스타전 최다 실점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이스턴리그는 7회 말 양준혁, 홍성흔, 가르시아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8대8 균형을 맞췄습니다.
경기는 9회 말 만루 상황에서 이스턴리그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스턴리그가 9대8로 승리해 3천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홈런포가 청량감을 한껏 선사한 2010년 프로야구의 축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나흘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선수들은 오는 27일부터 후반기 열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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