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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첫 소집훈련을 했습니다.
조 감독은 모레(11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에서 빠른 속도의 '토탈 사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찜통더위'였지만, 태극전사들은 훈련에만 집중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스피드와 패스를 강조한 전술 훈련에 앞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확실하게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빠른 축구를 하지 않고는 앞으로 브라질월드컵까지 가기 어렵지 않나…수비 가담을 하지 않는 선수와 공격 시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하지 않는 선수는 앞으로 출전기회가 적지 않나…"
조 감독은 훈련을 지도하면서 드리블이 긴 선수를 보면 빨리 패스하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역습 상황에서는 빠른 속도의 공격을 주문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성인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힌 선수들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전남 공격수
- "확실히 A 대표팀이라서 그런지 밥도 더 맛있는 것 같고… 항상 꿈꿔 왔던 순간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잘할 자신 있습니다."
박지성과 박주영 등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가볍게 몸만 풀고 전술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조광래호'는 속도축구와 공격축구를 내걸고 힘차게 출항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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