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유럽발 우려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을 비롯한 실물 시장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1% 하락한 10.8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0.13% 떨어졌고, S&p500은 0.26% 내렸습니다.
기업 실적은 좋았습니다.
휴렛패커드가 내년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고, 할인점인 '패밀리 달러 스토어스'도 실적 개선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우려와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유럽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뉴욕증시의 이번 달 수익률이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차익을 회수하려는 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아직도 추가 상승과 하락 사이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유럽증시도 사흘 연속 떨어졌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0.17% 하락한 5,569를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0.67%와 0.42% 내렸습니다.
국제 유가는 많이 올랐습니다.
2.2%나 상승한 배럴당 77.86달러로 마감되며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달러와 약세와 원유 재고 감소가 원인이었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온스당 1,310달러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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