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 거품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달러를 지나치게 많이 풀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에 대해 공화당 지도부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차기 하원 예산위원장으로 유력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의원은 양적완화에 대해 '큰 실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외국에서도 연준에 대한 십자포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방준비제도가 달러를 너무 많이 찍어내 '글로벌 버블'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세계 달러 유통량이 2년 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보다 2배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 브라질, 독일, 러시아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화가 자국으로 흘러들어와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에 거품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는 급등세가 나타나는 등 미국의 달러가 국경을 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양적완화가 경기 부양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양적완화의 효과를 둘러싼 논쟁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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