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도 사태를 맞은 아일랜드에 대해 구제금융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하지만,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유로존 국가들은 자체 안정기금을 대폭 늘려 안정화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일랜드가 신청한 구제금융이 유로존 회의에서 최종 승인됐습니다.
구제금융 규모는 8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30조 원입니다.
▶ 인터뷰 : 장 클로드 융커 / 유로그룹 의장
- "100억 유로는 즉각적으로 현금 투입되고, 250억 유로는 아일랜드 은행업 정상화에 쓰이게 됩니다. 나머지 500억 유로는 추후 예산에 편성될 것입니다."
이 돈으로 아일랜드라는 급한 불길은 잡혔습니다.
이에 더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유로 안정화기구를 오는 2013년에 출범하기로 했습니다.
기구를 출범시켜 유럽발 위기의 또 다른 불씨로 거론되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최대한 진화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재정안정기금은 현재 4천400억 유로에서 두 배 정도로 늘어나, 우리 돈으로 1천345조 원이 될 전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지원금 없이도 유로존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로 재무장관들은 포르투갈 구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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