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폭력 사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부모님들은 자녀와 함께 보기 민망하셨을 텐데요.
부끄러운 우리 국회의 모습,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어글리 코리아'를 각인시켰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 기자 】
"팔 치워! 팔 치워!"
욕설과 고성, 폭력이 난무했던 대한민국 국회.
남 보기 부끄러운 여야의 충돌 모습은 AP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물론 BBC를 비롯한 세계 주요 방송들은 대한민국 국회의 난투극 장면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대한민국의 얼굴에 먹칠을 한 셈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한 단계 상승했다고 자부해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이어 국회 폭력사태까지 터지면서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발리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달성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국회의 난투극를 접했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 지도자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최근 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남긴 말이 떠오릅니다.
▶ 인터뷰 : SBS 드라마 '대물' 중에서
- "내 아이에게 이 나라를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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