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성대한 이임 행사가 열렸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웃으며 퇴장하는 보기 드문 지도자가 됐습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한 경기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열흘 뒤면 퇴임하는 룰라 대통령을 위해 환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삼바의 나라답게 환송 행사에도 춤과 노래가 빠지지 않습니다.
룰라의 퇴임이 안타까운 시민들은 룰라라는 이름을 연이어 외쳤습니다.
▶ 인터뷰 : 룰라 / 브라질 대통령
-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룰라가 집권한8년 동안 브라질에는 보기 드문 황금기가 이어졌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절반으로 떨어졌고, 국내총생산은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덩치만 큰 경제 열등생 브라질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흥국으로 떠올랐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지금도 지지율이 87%에 달합니다.
룰라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대선에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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