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러시아와 체결한 전략무기감축협정, '뉴 스타트'를 비준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함께 핵무기를 줄여나간다는 내용인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상원이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이른바 뉴 스타트를 찬성 71표, 반대 26표로 가결했습니다.
뉴 스타트는 지난 4월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서명한 조약으로, 두 나라가 핵무기 숫자를 줄이고 상호 감시 체계를 갖춘다는 내용입니다.
전략무기감축협정은 1991년 처음 발효됐지만, 지난해 12월로 만료됐고, 이제 뉴 스타트가 기존 협정을 대체하게 됩니다.
이 협정은 국내법이 아닌 외국과의 조약이기 때문에 하원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협정 비준 소식에 즉시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가장 중요한 안보 현안인 '뉴 스타트'를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번 회기에 처리하게 돼 기쁩니다."
미국은 협정 비준을 계기로 북한과 이란에 핵무기 포기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존 카일 / 공화당 원내총무
-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국가들의 위협을 논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난달 중간 선거 패배로 궁지에 몰렸던 오바마 대통령은 '레임덕'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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