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성탄절을 전후로 세계 곳곳에서 강력한 테러 범죄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다시 한번 세상이 피로 얼룩졌다며 비난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교도 간의 해묵은 갈등이 곪아 터졌습니다.
지난 24일 플래토주 조스에서 7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성탄절을 앞두고 쇼핑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동북부에서는 교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3건의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장 / 플래토 주지사
- "범인들을 반드시 색출해서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성탄절에 탈레반 세력이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켜 15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탈레반 소탕작전을 지원했던 부족의 일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세계 곳곳을 얼룩지게 한 범죄를 규탄하며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교황 베네딕토 16세
-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증오를 버리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성탄절을 맞아 관광에 나섰던 여행객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이집트 남부에서는 아부심벨 신전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트럭을 들이받아 미국인 관광객 8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24일 여행객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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