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부근의 산모에다케에서 화산 폭발 조짐을 보여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5백여 m 이상 연기가 치솟아 경계수위도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에서 거대한 연기가 솟아나고 있습니다.
이 분화구는 한라산 백록담의 3~4배가 넘는 크기로 화산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신모에다케는 규슈 지역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의 경계에 있으며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구마모토현에서도 주택 창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6~7km 떨어진 미야자키현의 주민 14명은 일시적으로 피난했다가 4시간 만에 다시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분화 경계수위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됐으며 신모에다케 반경 2km 이내에는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또 신모에다케 근처를 지나는 닛포센 등 전철이 운행을 중단했고 일본항공도 미야자키 인근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대명절 춘절을 앞두고 산둥성 칭다오 시에서 찐빵 만들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성스럽게 토끼와 돼지 같은 동물 모양으로 반죽을 빚어내고 장식을 곁들여 쪄냈더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명절 음식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대회 참가자
- "우리 생각에는 돼지가 번영을 상징하고, 뱀과 물고기, 고슴도치는 부엌 신을 뜻한다고 믿습니다."
다양한 생김새의 찐빵이 등장했지만, 주로 많이 먹는 것은 토끼 모양의 빵이라고 합니다.
찐빵을 먹는 데는 모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