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값 물어준다"는 말이 있다. 개값이 싸다는 것을 전제한 말이지만, 이제는 함부로 쓸 수 없을 듯 하다.
영국 현지언론 메트로는 티베트산 붉은 마스티프종인 이 애완견 한마리가 중국 석탄업자에게 94만5000파운드(17억)에 팔려 가장 비싼 개가 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한 대 가격이 3억5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고가의 스포츠카를 5대나 살 수 있는 가격이다.
홍동이라고도 불리는 이 개는 칭다오 인근에서 사육사에 의해 11개월간 길러진 뒤 고가에 판매됐다.
사육사 루 리앙은 "이 개는 좋은 유전자를
이어 "암컷 홍동은 한번 짝짓기를 할때마다 10만위안(약 1700만원)을 내야 하는 만큼 이 가격에 산다고 해도 2년정도면 처음 산 가격을 어느정도 벌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94만5000파운드에 이 개를 산 사람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www.metro.co.uk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