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방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미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시사한 발언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비아 군사작전 종료 타임라인은 없다"
이집트를 방문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밝힌 내용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비행금지구역은 유엔 안보리가 제한된 시간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이번 작전이 언제 끝날지에 대한 '타임라인'은 현재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작전이 2~3주 정도면 끝날 것이라는 환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리비아 공습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한 발언입니다.
한편, 리비아 시민군은 임시정부를 구성하고 개혁주의자인 마흐무드 지브릴을 총리로 선임했습니다.
리비아 국가계획위원회 대표와 국가경제개발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지브릴
지난 10일 파리에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국가위원회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시민군 측은 임시정부 수립으로 리비아가 동서로 나뉘는 것은 아니라며, 통합된 리비아를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