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연금을 챙기려 시체를 침실에 방치해 둔 모녀의 감옥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잉글랜드 월러시에 살던 올리브 매덕(91)의 시신은 딸 헤이즐과 손녀 재스민에 의해 사망 후에도 6개월 간 침실에 방치됐다.
엑스트라 배우인 헤이즐은 13일(현지시각) 리버풀 크라운 법원에서 시체 방치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 그녀는 또한 자신의 죽은 엄마 앞으로 나오는 연금 약 177파운드(한화 32만원)을 수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손녀 자스민도 할머니의 시신을 방치한 혐의를 인정했다.
인근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해 경찰은 세 여자가 함께 살고 있던 집을 수사하기 시작했다.경찰은 침실 문 뒤에서 할머니의 시체를
담당 판사 제럴드 클리프튼은 “유치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두 비정한 모녀에 대한 판결은 7월 1일 금요일(현지시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