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마지막 우주왕복선을 도킹시킨 가운데, 중국이 우주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공항은 비둘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해외화제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아틀란티스 호가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8일,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를 출발한 아틀란티스 호는 ISS에 도착해 우주인 4명과 만났습니다.
이번 비행의 주된 목적은 ISS에 식량과 장비를 운반하는 것입니다.
아틀란티스 호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42년이 되는 오는 20일 지구로 돌아옵니다.
중국은 2020년 이후 유인우주선의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로켓을 발사해 우주정거장 건설에 쓰일 자동차 크기의모듈을 우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2013년에는 달 탐색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양리웨이 / 중국 최초 우주인
- "우리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도킹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 일본, 유럽국가들이 이용하는 현 국제 우주정거장이 막을 내리는 즈음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우주개발 경쟁의 새로운 방향이 예고됩니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비상착륙한 여객기입니다.
이 보잉 757기는 활주로에서 비둘기들과 동시에 비상에 나서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선체 검토 결과, 비둘기 10마리가 부딪혀 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루무치 공항은 해당 비둘기가 주민들이 키우는 메시지 전달용 비둘기였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에는 비둘기를 키우는 집만 400채.
현재 공항이 겪는 가장 큰 위협이 바로 이 비둘기라는 주장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