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무관하다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 아들 제임스 머독의 주장은 위증이라는 지적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스코퍼레이션의 영국 지사인 뉴스인터내셔널의 전직 간부 2명은 뉴스오브더월드가 휴대전화 해킹을 광범위하게 했다는 증거를 지난 2008년 제임스 머독에게 제공했다고
제임스 머독은 지난 19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당시 합의금으로 14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증언했지만 이런 해킹사실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는 줄은 몰랐고 해킹은 일부 기자가 저지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 사건을 주도해 온 노동당의 톰 왓슨 의원은 이번 사건을 경찰이 재수사하도록 공개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