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월가 시위'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벌이다경찰과 충돌하는 등 시위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미국 월가를 청소하겠다며 빗자루를 들고 나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근처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면서, 시위대가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백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반 월가 시위는 일본 도심 곳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일본 사회의 대다수가 힘든 상황이라며 부의 재 분배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사토시 시로 / 시위대
- "일본은 민주국가임에도, 국민의 99%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도 시위대는 반 월가를 주장하며 주요 도로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시위대
- "더는 기업의 이윤추구에 희생당하기 싫습니다. 인간으로서 당당히 대우받기를 원합니다."
이번 시위는 전 세계 9백 곳이 넘는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지만,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라는 시위대의 목소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