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오는 다음 주 제네바에서 2차 북미대화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즈워스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며, 이번 회담을 끝으로 물러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북미대화가 열립니다.
미 국무부는 오는 24~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차 북미대화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 같이 밝힌 뒤 스티븐 보즈워스 현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대화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 2차 북미대화를 끝으로 물러나며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 미국 대사가 후임을 맡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2차 제네바 북미대화에 함께 참석합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주한미국대사로 가게 된 성 김 6자회담 특사의 후임은 클리퍼드 하트가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교체와 관련해 토너 부대변인은 "인사 문제로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6자회담이 재개되기 이전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들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목적의 진정성이며, 북한이 회담 테이블로 돌아온다고 해서 북한에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