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과도정부군에 생포된 뒤 복부를 관통한 총알 한 발에 치명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를 검시한 담당의사 이브라힘 티카는 아랍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체포됐다가 숨졌다"면서 "내장을 관통한 총알 한 발이 주된 사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카다피의 직접적인 사인으로 알려진 머리 관통상은 제2의 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혼란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공개로 매장될 예정이었으나 국제형사재판소(ICC) 조사를 위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