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한 신학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적어도 7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한국계 남성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문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1 】
자세한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총격은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반쯤,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일어났습니다.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진 40대 남성 고 모 씨가 간호학과 강의실에서 권총을 마구 난사하고 달아났는데요.
5명은 총격 현장에서 즉사했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등 모두 7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주변 도로를 차단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피시켰으며, 한시간 반 만에 학교 인근의 상점 앞에서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학교는 한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 피해가 우려되지만, 피해자들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영사를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 파
총영사관 관계자는 간호대가 영주권자 이상만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현장에 한국 유학생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이코스 대학 설립자이자 총장인 한국계 목사 김 모 씨는 용의자가 과거 간호학과 학생이었으며 현재는 학적에 올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