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늘(5일)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엽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를 국가 원수인 주석으로 선출해, 본격적인 시진핑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는 17일까지, 13일 동안 열립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새 정부 핵심 요직이 결정됩니다.
전인대 폐막일인 오는 17일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주석 취임 첫 연설을 하고 리커창 부총리는 총리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한편 이번 전인대에는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변인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첫 여성 대변인 푸잉 외교부 부부장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어제(4일), 기자회견에서 대변인을 맡아 매끄러운 브리핑 실력을 보였습니다.
국방예산과 관련한 질문에 관례를 깨고 구체적 수치를 밝히지 않은 것도 주목받았습니다.
▶ 인터뷰 : 푸잉 / 전인대 대변인
- "중국만큼 큰 나라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다면 국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국방력을 증강시키는 것은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진핑 등 5세대 지도부의 10년 집권 체제가 공식 출범하며 중국에 어떤 변화가 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