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초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리는 내일(6일) 새벽 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유엔 차원의 제재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주 동안 지지부진했던 대북 결의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6일) 새벽 1시에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결의안 초안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주 안에 표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 제재안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층 강력한 무역과 금융제재가 기대되지만, 중국이 '적절한 제재'를 고집한 만큼 한국과 미국이 원하는 것보다는 낮은 수위의 제재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