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게도 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스키 스타 린지 본과 사귄다는 사실을 인정한 타이거 우즈.
골프계는 여자친구가 우즈가 다시 일어서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드에서는 무뚝뚝한 골프 황제지만,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불륜 스캔들과 이혼의 충격으로 슬럼프를 겪은 타이거 우즈가 새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다정한 연인은 바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에서 금메달을 딴 스키 스타 린지 본입니다.
우즈는 페이스북에 코스 밖에서 좋은 일이 생겼고, 그것은 린지와 만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본도 타이거 우즈와는 친구 사이였지만, 지난 몇 달 사이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결혼까진 약속하지 않았지만, 이 둘의 사이는 본이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다쳤을 때 우즈가 현지로 전용기를 보내 미국으로 데려왔다는 소문이 돌 정도입니다.
골프계에서는 본이 우즈의 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즈는 지난 10일 끝난 캐딜락 챔피언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