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두 명이 숨졌습니다.
유럽은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흙바람을 일으키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지나가던 차를 뒤엎습니다.
건물 안은 진동으로 서 있기조차 힘듭니다.
주차된 차들도 심하게 흔들리고, 오토바이는 힘없이 쓰러집니다.
대만 중부 내륙 난터우에서 어제(2일) 오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스무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교통 피해도 잇따라 고속열차 6편의 전력 공급이 중단돼 운행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지난 3월 말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한 곳과 가깝고,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대만 기상 당국은 밝혔습니다.
독일 다뉴브강과 인강 유역인 파사우시가 물에 잠겼습니다.
보트 없인 통행이 어려울 정도.
중부와 서부 유럽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한 겁니다.
독일 정부는 중서부에서만 사망과 실종자를 예닐곱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수 인근지역 거주자
- "홍수를 막을 모래주머니를 갖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체코도 18개 지역에 재난 경보를 내렸고,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도 폭우와 강풍으로 강물이 범람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