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기부 문화,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요.
지난해 미국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인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너인 빌 게이츠 부부가 뽑혔습니다.
우리 사회의 부유층도 꼭 봤으면 하는 뉴스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회의 도움 없인 그 어떤 비즈니스도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부는 의무고 책임이다.
미국 화학회사인 헌츠만의 존 헌츠먼 회장 말입니다.
기부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는 부유층이 직접 나서 '재산 절반 기부운동'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재산의 99%를 내놓기로 한 빌 게이츠, 우리 돈으로 32조 원 기부를 약속한 워런 버핏은 '더 기빙 플레지' 재단을 만들었고, 억만장자 100여 명이 서약했습니다.
이들이 낸 기부금 역시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지난해에만 19억 달러를 기부했는데, 우리 돈으로 2조 원이 넘습니다.
2위는 18억 7천만 달러를 쾌척한 워런 버핏, 3위는 조지 소로스, 4위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특히 게이츠 부부는 지금까지 낸 기부금이 2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 원에 달합니다.
상위 10%의 기부액이 전체 기부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은 세계기부지수에서도 5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나눔에 인색한 우리나라는 45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