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의류업체가 평양에 파격적인 속옷을 뿌리고 온 사실이 어제(20일) 알려져 관심이 많았는데요.
이 업체는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이 이를 확인해 주는 사진을 대량으로 올려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핫 핑크색 속옷 여러 벌이 호텔 객실 안 침대에 곱게 놓였습니다.
평양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창가에도 포개어져 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로비에 놓여 있고 심지어 창문에 걸려 있기까지 합니다.
스웨덴 속옷회사 '비에른 보리' 홈페이지, 평양 여기저기에 자사의 속옷을 뿌리고 왔음을 인증하는 사진입니다.
이 속옷회사는 지난달 온라인투표를 통해 섹시한 속옷을 투하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추천받았습니다.
11만 명 넘는 한국 누리꾼들이 몰려 평양을 추천하는 바람에 결국 평양이 1위가 되고 만 겁니다.
이 회사는 고심 끝에 공중 투하 대신 직접 속옷을 들고 북한으로 들어가 평양의 호텔 등지에 몰래 놓고 나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엄숙한 평양 시내에서 수행한 아슬아슬한 임무수행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환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