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재편'이란 주제로 22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의 열기가 개막전부터 '후끈'하다.
스위스 다보스 날씨는 영하 3도로 예년에 비해 포근한 편.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비롯, 다보스에 모인 글로벌 리더들의 열기가 반영된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22일 MBN 현장취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한국의 밤'이 방금 끝났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는 약 400여 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석,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일경제 서정희 부국장은 "이미 대부분의 주요 연사들이 다보스로 모여들었다"며 "특히 이곳 다보스에서는 개막 첫날 세션 중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놓을 얘기에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약 12시간 뒤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고 그로부터 6시간 뒤 아베 총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두 정상의 연설과 관련 서 부국장은 "양국 정상 모두 자신의 경제정책을 집중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근혜노믹스의 비전과 실천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 총리는 '일본의 비전'이란 주제로 아베노믹스를 통해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의료, 농업 분야 등에서 구조개혁 진행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 부국장은 '세계의 재편'이라는 이번 주제와 관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보스포럼은 위기극복에 집중해 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위기 극복과정에서 급한 불을 끄려고 내놓은 정책들이 불러온 변화 등을 대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심화된 소득 불평등, 청년실업 증가, 사회적·정치적 영향 등에 대해 집
그는 이어 "최근 한국에서도 문제가 된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환경문제, 양성평등도 다보스포럼 사무국에서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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