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건물 폭발 사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와, 잔해 밑에 깔린 실종자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삭 주저앉은 건물과 잔해들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그제(12일) 미국 맨해튼에서 발생한 주거용 빌딩 폭발 사고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밑에 사람이 깔렸을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구조를 벌이는데다, 강풍과 영하권 날씨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7명이 사망했고 6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건물 주민 5~6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사만다 / 뉴욕 주민
- "제 친구를 월요일부터 보지 못했어요.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고요."
폭발은 가스 누출이 원인이지만, 건물의 취약한 구조 때문에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빌 드 블라지오 / 뉴욕 시장
- "이번 폭발은 가스 누출 때문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충격이 두 빌딩에 가해졌고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이나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