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천이 드리워진 건물 벽에 사람들이 와이어를 단 채 내려옵니다.
예사롭지 않은 퍼포먼스에 거리는 물론, 건너편 건물에서까지 너도나도 구경하고 있는데요.
모델들이 와이어 하나에 매달린 채 곡예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42미터 높이의 건물 측면에 수직으로 세워진 런웨이. 뉴욕과 런던에서도 열린 적이 있는 일명 '버티컬 런웨이'인데요.
일본의 한 패션잡지가 창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쇼였다고 하네요.
<회전문에 팔이 낀 3살 아이 구조>
돌아가야 할 회전문은 멈춰 있고, 주변에 안타까운 시선이 가득한데요.
자세히 보니, 3살 여자아이가 회전문에 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출동했지만, 아이를 다치지 않게 빼내기 어려운 상황.
결국 테이프와 박스를 이용해 망치로 유리를 깨는 데 성공합니다.
아이는 무사히 회전문에서 빠져나왔는데요.
문에 끼인 동안 피가 통하지 않아 팔이 변색됐지만,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뒤집힌 보트 붙잡고 20km 표류>
뒤집힌 보트 위에 매달려 표류하던 두 남성이 해안 경비대의 구조선을 만났습니다.
파도가 거세 구조하는 데도 애를 먹는데요.
이 두 남성은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낚시를 하다가 거대한 파도에 부딪혀 보트가 뒤집혔습니다.
이후 표류 중이라는 친척에게 알렸고, 신고를 받은 해안경비대가 출동했습니다.
20km 가까이 표류하면서도 전복된 보트를 꼭 붙잡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두 남성, 천만다행이네요.
<창문 깨고 식당 들어온 사슴 "배고파요">
도로를 가로질러 사슴 두 마리가 뛰어옵니다.
식당 창문을 깨고 들어와 넘어지는데요.
손님들은 놀라서 피합니다.
유리잔을 부수고 의자도 부순 사슴도 놀란 듯하죠?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소동을 일으킨 두 마리의 사슴은 매우 굶주린 상태였습니다.
이 사슴들은 이 식당 말고도 햄버거 가게에도 들어갔다고 하네요.
<"아기 돌고래가 평화를 가져오길">
수족관에 아기 돌고래가 등장했습니다.
아기 돌고래의 이름은 '평화'.
이곳은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는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한 도네츠크입니다.
돌고래 조련사인 올가는 5월 1일 노동절 전날 밤에 태어난 아기 돌고래가 평화의 상징이 되길 기원하고 있는데요.
올가와 함께하는 멋진 돌고래 쇼에 '평화'도 함께 하는 날이 오면 관중석도 꽉 차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일도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