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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에 쓰인 사진을 찍은 원작가 제임스 에스트린은 9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사진에 있는 소녀는 나이지리아에서 1000마일 이상 떨어진 '기니비사우'에 사는 소녀"라며 "해당 납치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구출 캠페인을 지지하지만 이 사진은 이와 별도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진 속 소녀는 납치가 된 적도 없고 성노예로 매매된 적도 없다. 당신 딸의 사진이 성노예로 납치된 여학생의 얼굴로 전 세계에 뿌려진다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해당 사진은 '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기아와 납치, 폭력 같은 부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아프리카인들의 존엄성과 회복력을 표현하기 위해 찍은 것"이라며 "나
현재 해당 사진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의 유명 가수 크리스 브라운의 트위터에도 게시되는 등 SNS를 통해 수없이 퍼지고 있는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제임스 에스트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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