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초청했습니다.
지난 13일, 북한이 베이징 합의에 따라 핵시설 동결과 폐기를 약속한뒤 20여일만의 일입니다.
이에대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즉시 북한의 방북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지난 13일 합의한 핵시설 동결과 폐기 합의 내용을 이행할 것인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IAEA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은 북한을 IAEA로 복귀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방북 시기는 IAEA 이사회가 끝난 다음달 둘째 주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AEA 사찰단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60일 내에 이행하기로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봉인을 검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6자회담 합의문에 특별히 명시되지 않은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한 검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번 IAEA의 사찰 결과에 따라 북핵시설 불능화에 따른 에너지 지원과 추가적인 대북 지원의 윤곽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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