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이지리아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소녀 납치로 악명이 높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이 새까맣게 타버려 잿더미가 됐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차량의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 시의 버스 터미널과 시장에서 30분 간격으로 폭발이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차량 폭탄 테러 공격으로 최소한 118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도심 한복판에서 테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테러도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은 지난달 2백 명이 넘는
이에 나이지리아 정부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 보코하람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피해가 잦은 북동부 지역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치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